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시작하는 마음

#항해99 #항해플러스 #WIL

항상 신입이라는 생각이었는데, 어느덧 4년 차 개발자가 되어버렸다. 나름 공부도 하고 새로운 스택들도 쌓아가면서 성장하는 개발자라고 생각했는데, 지금 보면 평범하게 지내온 시절들인 것 같다. 이런 상황을 깨고 내가 목표했던 사람이 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?

최근 변화를 가져오는 제일 좋은 방법은 “꾸준함” 이라는 생각을 한다. 꾸준하게 하다 보면 그게 습관이 되고, 습관이 나를 바꿀 수 있다. 지금이 개발자로서의 새로운 꾸준함이 필요한 시기이다.

하지만 새로운 루틴을 만드는 건 비교적 어려운 일이다. 그리고 그 어려운 일을 해내려면 Breaking한 사건을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한다. 항해+의 백엔드 코스 결제가 나에게는 그런 일이었다. 앞으로 10주 동안 코스를 진행하면서 새로운 루틴을 만들 것이고, 그 이후에도 계속해서 동작할 수 있는 관성이 생기길 기대하고 있다.

5년 뒤의 내 모습은 어떨까? 5년이란 시간이 금방 지나가 버릴 걸 알기에 너무 거창한 꿈을 꾸지는 않으려고 한다. 현실적이지만 긍정적인. 주변에서 대단하다는 이야기를 들을 때 “그래도”라는 말이 붙지 않는 사람이고 싶다. 내가 해온 게 그래도 대단한 게 아니라, 누가 봐도 대단할 수 있는 일이고 싶다. 그래서 주변의 인정을 받고, 내가 하는 일에 자부심을 가질 수 있으면 좋겠다. 그게 나의 또는 우리의 프로덕트이길 바라고, 꽤 성공적인 모델이길 바란다.

항상 “말로만 잘하는” 사람이었다. 말과 생각만으로 대단하다고 들 하지만 행동으로 이어지지 않는다면 그건 의미가 없다. 행동으로 잘하는 사람이고 싶다.